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에 주의하세요

9월을 앞두고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야외 활동으로 인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리케치아)은 지난 2003년 1,415명에 비해 2011년 5,151명으로 4배가량 증가해 발생하고 있으며,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시·군·구가 2003년 44개 지역에서 2011년 147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산악지역(강원, 경북북부 등)보다 평야 지역(전남북, 충남북, 경남과 경북 남부)에서 주로 발생하며 진드기 및 설치류의 서식처가 확대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접촉빈도 증가가 환자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증후군출혈열(바이러스)은 매년 300명 이상, 렙토스피라증(세균)은 100명 내외로 지속 발생 중이며, 3개 질병 모두 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개 30대 이상에서 발생되고 있다.

2012년 현재(8.22일 기준) 가을철 발열성 질환 발병률은 작년 대비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35%, 신증후군출혈열 19%, 렙토스피라증 33% 증가추세에 있다.

사람으로 인해 전파가 되지 않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나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3개 감염병 모두 감염 초기에는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각 질환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쯔쯔가무시증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풀숲에 눕지 말고 작업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한다.

2) 신증후군출혈열

들쥐의 분변,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않는다.

3) 렙토스피라증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나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